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서는 이미 국민유모차가 되었고, 한국에서도 이제 많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유모차 두 가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바로 뉴나 트리브 넥스트와 어파베이비 크루즈 V2 모델입니다. 두 모델은 뽑은 이유는 같은 가격대에 엄마아빠들이 원하는 장단점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본인이 어떤 것을 더 중요시하느냐, 아기가 유모차를 타는 환경이 어떤지에 따라서 선택하기 쉬울 거라 생각해서였습니다. 우선 브랜드 설명부터 짧게 하겠습니다.
Nuna 뉴나 트리브
뉴나는 네덜란드 태생의 브랜드로, 뉴나의 유모차는 독보적인 서스펜션 기술이 강점이라고 합니다. 또한 고품질, 고강도 재료를 사용하여 미국 및 유럽 화학 물질 안전 표준을 준수했기 때문에 뉴나 제품에 사용된 플라스틱, 금속, 직물, 섬유, 충전재 및 폼 등은 모두 미국 CPSIA 기준과 유럽의 REACH 화학 안전 규정 및 EN 71 유럽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하네요.
Uppababy 어파베이비 크루즈
어파베이비는 미국의 가족경영 브랜드라고 합니다. 어파베이비는 제조과정에서 화학 처리를 따로 하지 않고, 아이와 직접 닿는 부분은 화염저항 기능이 들어있는 소재를 사용하며, 또한 뉴나처럼 환경보호 및 탄소배출에 신경을 쓰는 기업이라고 하네요.
TRIV Next의 장점
뉴나의 트리브는 절충형 모델입니다. 그래서 디럭스 모델인 어파베이비의 크루즈 보다는 휴대성 면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에서 보시다시피 두 모델의 프레임+시트의 무게는 3 kg 정도 차이를 보이고 유모차를 접었을 때의 크기도 트리브가 크루즈에 비해 25% 더 작다고 합니다. 하여 트렁크 사이즈가 크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겠네요. 그 외에 트리브의 장점으로는 분리가 가능한 이너시트입니다. 이너시트를 떼면 등받이 부분이 메쉬로만 되어있어 이 기능이 여름에 아주 요긴할 것 같습니다. 또한 투스텝이긴해도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 한손으로만 유모차를 접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Cruz V2의 장점
크루즈는 디럭스 모델이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는 트리브보다 우수합니다. 트리브의 뒷바퀴 사이즈 22.86cm, 크루즈는 25.4cm로 약 3cm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요철이나 장애물이 많은 집 주변 환경에서는 디럭스가 가장 큰 고려의 대상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은 부품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모든 모델의 거의 모든 부품이 하나하나 스스로 교체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는데요. 부품은 공식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유모차를 졸업할 때 쯤, 바퀴만 교체하고 되 팔아도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며 유모차의 사용기간이 길어졌을 때 마모된 바퀴를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크루즈 모델은 시트 리클라인 각도가 180도까지 눕혀져 아이의 잠자는 자세 선호에 따른 보다 폭 넓은 세팅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뉴나와 어파베이비 유모차 중 비슷한 가격대의 두가지 모델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두 모델은 절충형과 디럭스임에도 3kg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않지만 두 모델 모두 기능적인 면에서 우수하며 가격도 동일하기 때문에 비교할만 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등할 수 밖에 없는 절충형 vs 디럭스 사이에서 여러분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